지폐 일련번호(희귀 화폐 노트) : 바이너리 레이더 솔리드 밀리언 어센딩 디센딩 리피터

지폐 일련번호를 잘 보시면 희귀 화폐 노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화폐 거래 시장에서 지폐 수집가들에게 인기 있는 희귀한 번호 배열을 소개해 드립니다. 바이너리, 레이더, 솔리드, 밀리언, 어센딩, 디센딩, (슈퍼)리피터라고 불리는 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폐 일련번호

우리나라 한국은행 지폐 일련번호는 알파벳 2자리 + 숫자기호 1자리 + 숫자 6자리 + 알파벳 1자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AA0000000A’의 경우 ‘AA(알파벳 2자리)’ + ‘0(숫자기호 1자리)’ + ‘000000(숫자 6자리)’ + ‘A(알파벳 1자리)’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특이한 일련번호를 가진 지폐의 경우 ‘로또지폐(로또화폐)’라고도 불리며, 높은 가격에 당근 등의 중고거래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폐수집 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특이한 지폐의 일련번호를 모으는 것을 ‘화폐테크’라고 부르며 또 하나의 재테크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1. 바이너리 노트 : Binary Note

희귀지폐 일련번호 중 바이너리 노트는 2진법을 의미하는 바이너리(Binary)의 뜻과 같이 7자리 숫자가 0과 1로만 이루어진 화폐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AA0101010A’와 같은 경우입니다. 꼭 0과 1이 번갈아 들어가야 바이너리노트라고 불리는 것은 아닙니다. ‘AA1100110A’과 같은 경우도 바이너리 노트라고 부릅니다.

바이너리 노트의 경우 특이한 지폐의 일련번호를 수집하는 화폐 수집가들 사이에서 평균적으로 5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2. 레이더 노트 : Radar Note

레이더 노트는 지폐의 일련번호가 중간 숫자를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이 데칼코마니 같이 동일한 배열의 숫자를 가진 화폐입니다.

레이더노트라고 불리는 이유는 ‘RADAR’의 알파벳이 D를 중심으로 AR이 대칭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뒤가 동일한 구조를 가진 문장을 의미하는 팰린드롬(Palindrome, 회문)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AA1234321A’와 같이 중간 숫자 4를 기준으로 왼쪽은 123, 오른쪽은 321 같은 번호를 가진 지폐입니다. 레이더노트는 앞뒤로 같은 숫자의 희귀성에 따라 10만원에서 비싸게는 200만원까지 가격대가 달라집니다.

3. 솔리드 노트 : Solid Note

희귀지폐 중 ‘솔리드 노트’는 화폐의 일련번호의 숫자 7자리가 전부 같은 숫자로 이루어진 번호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AA3333333A’ 같은 번호로 이루어진 경우입니다. 만약 가장 앞자리 혹은 가장 뒷자리만 다르다면 ‘준솔리드 노트’라고 불립니다.

솔리드 노트의 경우 지폐 수집가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50만원 정도의 거래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행운의 숫자라고 여겨지는 7이 7번 들어간 일련번호를 가진 지폐의 경우 더 높은 가격인 1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4. 밀리언 노트 : Million Note

밀리언 노트는 지폐의 일련번호가 숫자의 첫 자리를 제외하고 모두 0인 특이 화폐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AA5000000A’ 같이 첫 숫자인 5를 제외하고 뒤에 0이 6개 있는 지폐 일련번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0이 6개가 붙으면 백만단위가 되기 때문에 밀리언(백만)이란 이름이 붙게 된 것입니다.

지폐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밀리언 노트의 경우 60만원 이상의 거래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5. 어센딩 노트 : Ascending Note

어센딩은 우리말로 하면 오름차순입니다. 즉, 지폐에서 어센딩 노트라고 하면 화폐에 찍혀있는 숫자 일련번호가 순차적으로 올라가는 경우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어센딩 노트는 ‘AA1234567A’ 같이 숫자가 점점 커는 것입니다. 화폐 거래 시장에서 어센딩 노트와 디센딩 노트는 50만원 이상의 거래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6. 디센딩 노트 : Descending Note

디센딩은 내림차순이란 뜻입니다. 어센딩 노트의 일련번호가 순차적으로 올라갔다면, 디센딩 노트는 화폐의 숫자 일련번호가 순차적으로 내려가는 번호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AA7654321A’ 같이 일련번호 숫자가 점차 작아지는 것입니다. 어센딩 노트와 마찬가지로 디센딩 노트 또한 화폐 수집가들 사이에서 50만원 이상의 거래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7. 리피터 노트 : Repeater Note

희귀지폐 일련번호 중 리피터 노트는 숫자 7자리 중 가운데 숫자를 기준으로 반복되는 숫자가 있는 화폐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AA1234123A’와 같은 일련번호입니다. 중간 숫자 4를 기준으로 왼쪽도 123, 오른쪽도 123의 숫자가 위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2자리가 계속 반복되는 숫자로 리피터노트가 형성된다면 ‘슈퍼리피터(Super Repeater) 노트’라고 불립니다.

예를 들어 ‘AA3434343A’와 같은 형식입니다. 4를 기준으로 343이 왼쪽과 오른쪽에 반복되는 리피터 노트이면서, 34라는 숫자가 세 번 반복되는 희귀 일련번호이기 때문입니다. 슈퍼리피터 노트의 경우 100만원대의 거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8. 해외의 지폐수집

특이한 지폐의 일련번호를 수집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화폐경매장이 존재해 ‘Fancy serial number’라고 불리는 특이 일련번호 지폐를 거래하는 시장이 있습니다.

또한 대만 중앙은행 같은 경우에는 지폐를 발행하는 은행측에서 온라인경매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위에 언급한 노트들 말고도 ‘지그재그 노트(Zigzag Note)’, ‘트라이너리 노트(Trinary note)’, ‘로테이터(Rotator)’ 등 다양한 일련번호 배열을 가진 희귀 지폐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정리

이상으로 지폐의 왼쪽 상단 그리고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일련번호에 따른 희귀 화폐 종류를 알아봤습니다. 당근, 중고나라 등에서 지폐를 수집하는 사람들의 사이에 높은 거래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화폐 일련번호 노트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바이너리 노트, 레이더 노트, 솔리드 노트, 밀리언 노트, 어센딩 노트, 디센딩 노트, (슈퍼)리피터 노트가 어떤 숫자 배열을 가지고 있는 일련번호인지 이해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집에 있는 지폐들을 모두 꺼내 일련번호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각지 못한 로또지폐가 내 지갑안에 숨어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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