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이란 무엇인지 ‘영수(領袖)’와 회담(會談)’의 유래를 통해 영수회담의 뜻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 역대 정부 대통령의 영수회담 개최 횟수를 표로 정리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영수회담이란
영수회담이란 ‘대통령’과 ‘야당의 대표’ 두 명이 만나 토의하는 것을 뜻합니다. 대통령 측에서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때 야당의 협조를 구하고자 영수회담을 제의하기도 하며, 야당 측에서도 정부의 협조가 필요할 때 대통령에게 영수회담 개최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영수회담은 한 정부의 대통령 임기 내에 많이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개최될 때마다 정치적 이슈가 되곤 합니다. 영수회담을 이해하기 위해 ‘영수’와 ‘회담’의 뜻과 유래부터 역대 대통령들의 영수회담 개최 횟수까지 차례대로 알아보겠습니다.
1. 영수(領袖) 뜻
영수회담이란 용어를 이해하려면 먼저 ‘영수’라는 한자 단어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영수는 한자로 ‘領袖’입니다. ‘領’은 거느릴(령,영), ‘袖는 소매(수)를 씁니다. 한자어의 뜻만 봐서는 어떤 뜻인지 잘 유추되지 않는 뜻이지만, 역사를 알고나면 ‘영수’라는 뜻의 어원을 알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수의 ‘영(領)’은 옷깃이란 뜻에서 유래했으며, 우두머리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영수의 ‘수(袖)’는 소매에서 유래했으며 대표, 지도자를 뜻합니다. 이 옷깃과 소매에서 유래한 두 한자어가 우두머리, 지도자 등의 뜻을 가진 연유는 과거 중국 고관대작들이 옷깃과 소매를 비싼 옷감으로 덧댄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즉, 옷깃과 소매가 남다른 사람은 지위가 높은 지도자였기 때문에 우두머리와 지도자로 한자어의 뜻이 파생된 것입니다.
2. 회담(會談) 뜻
회담이란 한자로 ‘會談’을 씁니다. ‘會’는 모일(회)이며, 談은 말씀(담)으로, 어떠한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을 뜻합니다.
회의와 회담은 다른 의미입니다. 회의는 단체나 조직간의 토론의 성격이 강하다면, 회담은 개인과 개인간 모임이라는 의미에 비중이 더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3. 역대 정부 영수회담 횟수
영수회담은 임기중에 그렇게 많이 있는 회담은 아닙니다. 역대 정부 대통령들은 야당의 대표(과거 총재)와 몇 차례의 영수회담을 가졌는지 횟수를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가장 많은 영수회담을 한 대통령은 8회의 영수회담을 한 김대중 대통령이며, 5회인 박정희 대통령이 그 뒤를 잇습니다.
대통령 | 영수회담 횟수 |
---|---|
박정희 | 5회 |
최규하 | 1회 |
전두환 | 1회 |
노태우 | 2회 |
김영삼 | 2회 |
김대중 | 8회 |
노무현 | 2회 |
이명박 | 3회 |
박근혜 | 0회 |
문재인 | 1회 |
박정희 대통령은 1965년에 박순천 민중당 대표, 1970년 유진산 신민당 총재, 1975년 김영삼 신민당 총재, 1977년 이철승 신민당 총재와 5차례 영수회담을 가졌습니다.
최규하 대통령은 1980년에 김영삼 신민당 총재와 1차례 영수회담을 가졌고, 전두환 대통령도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와 1번의 영수회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1988년과 1990년 김대중 평화민주당 총재와 2차례의 영수회담이 있었고, 김영삼 대통령은 1994년 이기택 민주당 대표, 1966년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대표와 2번의 회담이 있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1998년에 조순 한나라당 총재, 같은 해인 1998년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 2번의 영수회담 자리를 가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2007년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2차례의 영수회담 일정이 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에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같은 해인 2008년 정세균 통합민주당 대표 그리고 2011년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3차례 영수회담을 가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수회담을 개최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1번의 영수회담을 가졌고, 윤석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 제의를 하고 있지만 성사되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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